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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쌍화탕은 감기약이다? NO! - 호랑이 한약사 성지영
작성자 BY. 호랑이건강원 (ip:)


안녕하세요?호랑이건강원F&B 성지영 한약사입니다.

 




계절의 여왕 5월이라 했던가요?

그 이름에 걸맞게, 맑고 밝고 화창한 봄날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형형색색의 이름모를 꽃들이 곱게 수줍은 얼굴을 내밀고, 산과 들의

연초록은 햇살을 머금은 채 조금씩 짙어져 가고 푸르러 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일교차가 큰 날씨로 쉬이 피로해지고 낮이면 때이른 더위에 적응하느라 시도때도 없이

흐르는 땀이 흥건히 옷을 적시기 일쑤인 계절, 그러다 해 가린 그늘, 서늘한 바람이 휙 불어와 몸을 감싸기라도 하면 준비 없이

찬기운을 맞닥뜨린 우리의 몸은 땀의 증발과 함께 체온을 금방 빼앗겨 버리고 오싹 한기가 들면서 콧물이 주르륵 머리는 찌끈찌끈...

 


아뿔사, 그제서야

 




‘오늘도 일교차 심하니,,,겉옷 꼭 챙겨서 나가렴’ 뒤통수에 꽂히던 어머니의 사랑과 염려 가득 담긴 애절한 목소리가 메아리가 되어 내 마음에 되돌아와 안깁니다.

 

이런 날, 따끈한 쌍화탕(雙和湯) 한 잔, 하루의 피로를 풀어주고, 몸에 도둑처럼 침입한 찬기운을 몰아내기에 제격입니다.

 

오늘은 여러분과 함께 ‘쌍화탕(雙和湯)’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고자 합니다.

전통 처방으로서의 ‘쌍화탕(雙和湯)’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 의미와 효능, 효과 그리고 좋은 쌍화탕(雙和湯)을 선택하는 기준에 이르기까지

그동안 궁금해 하셨던 부분들에 대해 편하게 이야기 나눠보고 질문에 대한 답을 드려볼까 합니다.

 

여러분!

‘쌍화탕(雙和湯)’은 감기약일까요?

~~~조~~~~~~용~~~~~

‘예~’

.

.

.

‘아~니~요'

 

 




‘아니요’라고 답하신 분,

그럼 쌍화탕(雙和湯)은 무슨 약일까요?

 

~~~다시~~~조~~~~~~용~~~~~

 




그렇습니다. ‘쌍화탕(雙和湯)’은 ‘감기약’이 아닙니다.


 

엄밀히 말해, 쌍화탕(雙和湯)은 감기약 이라기 보다는 감기 후 감기를 앓느라 허약해진 몸을 회복시켜 주는 보약.


즉, 피로회복제이자 자양강장제입니다.

 

감기를 앓고 있을 때에 복용해 주면 몸이 덜 손상되고 감기를 견뎌내고 이겨낼 수 있도록 체력을 도와주는 역할을 해 줍니다.

송나라의 태평혜민화제국방(太平惠民和劑局方)에 최초 수록되었고 방약합편에도 상통(上統)에 소개되어 있는

쌍화탕(雙和湯)의 의미는 ‘쌍(雙)’은 기혈(氣血), 음양(陰陽), ‘화(和)’는 조화(調和)를 뜻하는 것으로

'기혈(氣血), 음양(陰陽)을 함께 도와 조화롭게 한다.'라는 의미가 ‘쌍화’라는 이름에 이미 내포되어 있습니다.

  


방약합편 의 처방들은 상통(上統), 중통(中統), 하통(下統)으로 나눠져 있는데 상통(上統)에 수록되어 있는

처방들은 치료약보다는 보약(補藥) 영양제의 개념으로 약성이 부드러워 장기간 복용해도 무리가 없는

처방들이며 하통(下統)의 처방들은 병이 있을 때만 잠깐 사용하는 치료약의 의미에 가까운 처방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쌍화탕(雙和湯)은 사물탕(四物湯)에 황기건중탕(黃芪建中湯)을 합방한 처방으로 전통적으로 왕실에선

왕이 왕비와 동침하여 사랑을 나눈 다음날 아침, 왕에게 진상했던 약으로 쓰였고 조선 후기 양반가에서는

기본적인 건강 관리를 위해 매일매일 섭취하는 영양제 혹은 보약으로 늘 쌍화탕(雙和湯)을 가까이 두고 마셨다고 합니다.

  


마당 한 켠이나 부엌 한 켠에는 매일 옹기약탕기에 부채질 하며 쌍화탕(雙和湯)을 달이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고 하지요.

 



 

쌍화탕(雙和湯)은

● 몸이 피로하고 기혈이 모두 손상되었을 때

● 성생활 이후 피로가 몰려올 때

● 큰 병을 앓고 난 뒤 쇠약해지고 기가 모자라서 땀이 나는 경우에

효과가 있다고 소개되어 있습니다.

  


이렇듯 쌍화탕(雙和湯)는 예로부터 건강을 챙기는 필수적인 상비약, 피로회복제, 스테미너를 챙기는

보약으로서의 위상을 가지고 있었고 그런 의미가 계승되어 오면서 60,70년대 서울의 다방에서는

노른자를 띄우고 견과류를 맵시 있게 뿌린 쌍화차를 팔기 시작했는데 지금 이 이야기를 들으시는 분들 중에도

노른자 띄운 쌍화차를 기억하고 계신 분들도 계실 것 같습니다.

 


다방에서 파는 여러 가지 차들 중에서 몸값이 가장 비싸기도 했던 노른자 띄운 쌍화차 한 잔은

주머니 사정이 제법 여유 있는 서민들에게만 허락되었던 ‘사치’라고나 할까요.

 

아침에 마시는 노른자 띄운 쌍화차 한 잔은, 하루를 든든하게 지켜주는

아침 식사 대용으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해 내었지요.

 


언제부터 인가...

 

귀한 한 잔의 보약, 쌍화탕(雙和湯)이 갈색병에 들어가 약국의 진열장 한켠을 차지하기 시작하면서

위상은 걷잡을 수 없이 추락했고 대다수의 사람들이 지금까지, 쌍화탕(雙和湯)을 500원짜리 감기약, 혹은,

감기약의 보조약 정도로 오해하게 만든 결정적 계기가 된 것 도 사실입니다.

 


감기약과 함께 마시는 쌍화탕(雙和湯)이 의미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감기를 앓는다는 것은 감기바이러스, 혹은, 독감바이러스, 인플루엔자 등이 인체에 침입하게 되면

그 침입한 적과 싸우느라 우리의 면역체계가 일을 많이 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몸은 열이 나면서

오한이 생기기도 하고 몸이 쑤시고 아프면서 원기가 소모되고 음양기혈이 축나기 마련인데

 

이때, 감기약과 함께 마셔주는 쌍화탕(雙和湯)은 기와 혈, 음과 양이 함께 상한 것을 치료하고

회복시켜 주는 중요한 역할을 해 줍니다.

  

  



 

쌍화탕(雙和湯)의 효능,효과를 현대적 관점으로 재해석해 보자면

1.피로회복효과

2.간기능 개선 효과

3.항염증 효과

4.면역력 증진

등으로 요약해 볼 수 있습니다.

  

전통적 가치, 전통 처방을 소중히 여기지만 전통에만 머무르지 않고, ‘이 시대’, ‘자연’ 그리고 ‘사람’

서로의 ‘조화로움’을 생각하며 그 가치를 함께 담아낼 수 있는 가치 지향의 제품들을 만드는 것이

‘호랑이건강원’의 일관된 소신과 철학이었던 만큼 ‘쌍화탕(雙和湯)도 그 이름이 가지는 고유한 위상과 가치를 되살려 제대로 된 제품을 만들어 보자!

  

‘단 하나의 제품이라도 사랑하는 내 아이, 가족이 마음 놓고 먹게 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고 당당하게 세상에 선보이자‘ 는 마음으로 시작된 ‘

'진짜 쌍화탕(雙和湯) 만들기 프로젝트’는 ‘호랑이 진쌍화’ 라는 호랑이건강원의 시그니처 제품을 탄생시켰고 그는 다시

‘호랑이 진쌍화고’라고 하는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프리미엄 제품을 성공적으로 만들어내는 자양분이 되어주었습니다.

 

 

 

30년 한약의 길을 올곧게 걸어온 한약 제약회사의 노하우를 담은

전용 재배단지의 좋은 원료들,

한의사,한약사가 함께 만드는 제품,

상시 가동되는 안전성을 검증하는 한방과학연구소,

전통 방법 그대로의 탕전 추출,

등이 ‘호랑이건강원’의 보이지 않는 경쟁력입니다.

 

‘호랑이 진쌍화’가 왜 그토록 짧은 시간에 많은 분들이 알아봐 주시고

재구매율이 높은 시그니처 제품이 되었는지에 대한 답이기도 합니다.

쌍화탕(雙和湯) 고유의 가치와 자존심을 회복하고 살리는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음에도 여기서 만족하지 않았습니다.

‘평범함’을 뛰어넘는 특별한 제품을 만들어 보고 싶었고 ‘호랑이 진쌍화고’는 그런 특별함을 찾으시는 고객분들의

목소리와 제품을 개발하고 제형을 연구하는 저희들이 고민했던 바를 함께 담은 제품이기도 합니다.

 


선물을 하기 위함이든, 내가 스스로 즐기기 위한 목적이든 특별한 날, 특별한 분께 귀한 마음을 전하고 싶을 때

혹은, 특별한 날, 특별한 것으로 나 자신에게 투자하고 싶을 때 그 특별함을 거뜬히 담아 줄 수 있는

프리미엄 제품이 있으면 좋겠다 싶었죠.

 

그래서 그 자체로도 충분히 훌륭한 ‘진쌍화’이지만 기술을 한번 더 부렸습니다.


백작약,숙지황,당귀,천궁,황기,생강,대추,육계,감초 총 9가지 원료를 전통의 방법 그대로 탕전해서

‘진쌍화’를 만든 다음 고도의 기술이 집약된 시스템을 이용해서 한번 더 농축,

적절한 온도와 시간과 압력 하에 수분을 날리고 졸여서 향과 맛은 더 깊고 그윽하게



  

즉, 고유한 영양과 기미가 더 오래 유지되는 제형으로 품격을 한층 더 높인 프리미엄 제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진쌍화를 한번 더 농축하여 수분을 최소화한 제형인 진쌍화고는 맛과 향과 영양도 더 오래 보존되고 변질에도 더 안정적입니다.

 


수분이 많으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 수분에 의해서도 변화가 일어나게 마련이기 때문입니다.


전통의 방법 그대로 탕전한 호랑이 진쌍화, 호랑이 진쌍화고는 각각의 원료를 농축한 것을 섞어서 만든 제품과는

맛과 향은 말 할 것도 없고 농도와 그 유익함의 정도에 상당한 차이를 보일 수 밖에 없습니다.

 


원두의 로스팅을 예로 들어볼까요?

동일한 최상의 원두를 가지고 어떤 방법으로 어떤 시스템을 이용해서 로스팅 하느냐에 따라

커피의 향과 맛, 완성도에 큰 차이가 나고 커피 한 잔의 가치가 달라지는 것과 유사한 원리로 이해하셔도 좋겠습니다.

 

꼭 저희 제품이 아니더라도 쌍화탕(雙和湯)을 선택할 때, 유의하셔야 할 점은 어떤 원료를 채택하였는가도

중요하지만 어떤 탕전 방법을 이용해서 만들어진 제품인가도 꼭 체크해 보시기 바랍니다.

 


 





좋은 원료의 유익함을 온전히 취할 수 있는 제조 과정인가가 간과해서는 안 될 매우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또 갈색병에 든 쌍화탕(雙和湯)과 양약국에서 달여서 팩 포장해서 판매하고 있는 제품의 경우에는

전통 처방의 레시피 이외에 첨가물들이 들어간 경우가 있으니 첨가물들의 면면을 꼼꼼히 살펴보고

인위적인 당성분이나 아세트아미노펜 등의 해열진통 성분이 첨가된 경우엔 선택에

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양약의 성분들이 첨가되어 있는 쌍화탕과 처방약을 함께 복용할 경우 협동작용으로

효능, 효과가 더 상승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소화기능이 약하고 장이 민감하신 분들이라면

쌍화탕(雙和湯)을 공복에 복용하는 것은 피하시는게 좋겠고,

쌍화탕(雙和湯)의 복용으로 속이 급급하고 아랫배가 더부룩해지면서 변이 묽어지거나

설사가 잦아지는 경우에는 장복하시지 않는게 좋겠습니다.

 

오늘은 쌍화탕(雙和湯)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나누어 보았습니다.

 


쌍화탕(雙和湯)은 어디에 좋은 처방이며, 언제, 어떻게 복용하는게 유익한지에 대해

이해하시는데 작은 도움이 되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살짝 나른함이 밀려오는 오후입니다.

저와 따끈한 쌍화탕 한 잔,,,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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