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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녹용건강음료 이래도 되는 겁니까? - 호랑이 한의사 김우식
작성자 BY. 호랑이건강원 (ip:)



녹용건강음료 이래도 되는 겁니까?



안녕하세요 호랑이건강원 호랑이 한의사 김우식입니다.

 

혹시 한참 뉴스가 되었던

‘오렌지 100%’ 논란 기억하시나요?

이 문구를 보면서 소비자는 아무것도 섞지 않은 

100% 오렌지 과즙을 상상하지만,


실제 오렌지 과즙에 다른 과즙은 섞지 않고 물만 탔다는 사실!

오렌지 1개 과즙에 물을 타도 ‘오렌지100%’

오렌지 반쪽 과즙에 물을 타도 ‘오렌지100%’

 

그런데 이런 눈속임이 현재 녹용음료에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녹용50%(고형분 0.5%)’

여러분은 이 문구에서 무엇을 상상하십니까?

 

소비자는 다량의 녹용을 상상하지만...

실제는 녹용 약간에 물 50ml를 타서 녹용물 50ml를 만들어서

다른 한약재물 50ml와 섞었단 뜻

 

중요한건 녹용50%가 아닌 고형분0.5%!

실제 녹용은 0.5% 들어갔다는 뜻!

 

저 한의사가 봤을 때 녹용이 50% 들어간 음료?

이거 괜찮을까 우려가 잠시 들다가 

고형분0.5% 문구에 그럼 그렇지 쓴웃음이 납니다.

 

녹용은 열성인 약제로 함부로 쓸 수 있는 약제가 아닙니다.

한의원 보약에 들어가는 녹용도 1첩에 1돈~3돈 정도 고형분 기준으로는 7~3%정도

 

대중이 먹는 건강음료에는 

고형분 기준으로 1% 내외가 최적치로 보여집니다.


 

그리고 한가지 더

녹용도 훌륭한 약제이지만 녹용 + 우슬, 두충이 요통을 치료하고

녹용 + 인삼이 허냉을 치료하듯 다른 약재와 같이 달여져서 어우러져야

녹용 본연의 약효를 냅니다.

 

굳이 녹용물을 따로 만들어서

다른 한약재물과 섞으면 제대로된 효능이 나올까요?

 

비빔밥을 섞지 않고 고기따로 나물따로 먹으면

과연 비빔밥 먹었다 할 수 있을까요?

 




면역력이 중요한 코로나 시국에 건강식품을 많이 찾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과거 ‘오렌지100%’, ‘무설탕 음료’처럼

소비자의 상상력을 교란하는 ‘녹용50%(고형분 0.5%)’ 

이런 문구로 소비자를 현혹해서는 안되겠죠.

 

조만간 ‘녹용100%’ 음료도 나오지 않을까 우려스럽습니다

소비자의 현명한 선택이 중요한 시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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