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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양배추 - 호랑이 한약사 조선희
작성자 BY. 호랑이건강원 (ip:)



양배추는 인류의 역사와 더불어 존재하는 식물로, 고대 그리스 시대부터 즐겨 먹던 채소로 원산지는 지중해 동부에서 아시아에 걸치는 것으로 추정되며,

요구르트, 올리브와 함께 서양의 3대 장수식품으로 꼽히는 식재료입니다.


한의학에서는 중국에서는 ≪본초강목 本草綱目≫(1578)에 비로소 나타나고 여기에 간단한 설명이 있으나,

그 뒤의 ≪식물명실도고 植物名實圖考≫(1848)에는 그림까지 그려서 설명되어 있습니다.

 

 

한약재 명으로는 “감람” “권심채” 또는“포채”라 불리는 양배추는

맛은 감(甘,달고) 성질은 평 / 無毒(平,평이하고/ 무독하고), 健胃通絡, 補腎壯骨 등의 효능이 기재되어 있습니다.

 

이처럼 동서양에 걸쳐 그 효능은 입증되어 있고 양배추를 이용한 요리는 다양하게 소개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19세기 후반에 들어오기 시작했다고 전해집니다. 1880년대 우리나라에 양배추가 시험 재배되고 있었음을 알 수 있으나

실제로 보급된 흔적은 보이지 않고, 당시의 사전인 ≪명물기략≫(1870년경)·≪농정신편≫(1885)·≪농정촬요≫(1886)등에도 양배추는 등재되어 있진 않습니다.

 



일본에는 1700년대 초에 양배추가 알려졌고, 1874년부터 서양배추 재배에 따라 점차 보급되었으며,

우리나라도 일본인을 통하여 1930∼1940년대에 조금 보급되기는 하였으나 6·25전쟁 이후 유엔군 공급용으로 재배가 활발해 짐으로 보입니다.


양배추는 낮은 기온을 좋아하지만, 적응력이 강하여 극한지(極寒地)와 열대의 평지를 제외한 세계 여러 곳에서 재배되고 있으며,

품종개량· 재배 방법의 연구로 일년 내내 시장에 공급되고 있습니다. 

 

양배추에는 비타민C와 칼슘이 비교적 많으며, 칼슘과 함께 흡수를 촉진할 수 있는 비타민K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두 가지 요인은 뼈를 튼튼하게 유지하고 골다공증이나 관절염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양배추는 위궤양에 좋은 비타민U가 다량 함유되어 있어 위염, 위궤양 등 소화기계 질환에 효과가 있으며,

설포라판이라는 성분이 함유되어 체내 염증성 질환과 면역력 상향과 인돌-3 카비놀 등의 성분이 풍부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고 암세포를 파괴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또한 위암의 주원인으로 알려진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의 활성을 억제하는 성질도 있으며 클로로필베타카로틴

종양 제거 인자의 분비를 촉진하여 암 발병을 억제하고 면역력을 강화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리고, 양배추는 다이어트에 효과적입니다.

양배추는 100g당 칼로리는 20~30cal로 낮고 포만감이 오랫동안 지속되어 배고픔을 줄이고 배변을 도울 수 있습니다.

실험에 따르면 비만 환자가 양배추즙을 꾸준하게 섭취하였더니 효과가 보였다고 합니다.

 

 




푸른 양배추부터 적양배추, 방울양배추까지 다양한 종류가 있으며 꽃양배추, 케일 외에 브뤼셀즈 스프라우츠(Brussels sprouts)·콜라비,

브로콜리(broccoli) 등도 야생형의 양배추에서 진화된 품종입니다.

 

바깥 잎에는 비타민 A, 철, 칼슘이 들어 있고 안쪽 잎에는 비타민 B와 비타민C가 들어 있습니다.

비타민 U가 많은 양배추 심지는 과일과 함께 주스로 드시면 좋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생으로 먹거나 김칫거리로 쓰는 일이 많고 쪄서 쌈으로, 볶음 등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하기도 하는데

소화를 촉진할 수 있으므로 생으로 먹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양배추는 열에 민감하여 엽록소와 미네랄이 손실되기 때문입니다. 함께 먹으면 좋은 음식도 있습니다.

파인애플과 같이 먹으면 장 내의 유해 물질을 분해하여 장을 건강하게 해주며 당근과 함께 먹으면 혈액순환이 잘 되고,

고단백 식품인 오징어와 함께 먹으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또, 양배추에는 셀레늄이 다량 함유하고 있어 세포 손상과 노화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양배추와 함께 브로콜리, 배추, 순무 등의 십자화과 채소는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니 같이 먹으면 좋습니다.

또한 식이섬유가 많이 함유되어 있어 체내 노폐물 제거 및 피부톤 개선에 도움을 주며 비타민C는 주근깨, 미백, 멜라닌 생성 억제 효과가 있습니다.

 

양배추 성분 중 하나인 철분은 빈혈 예방 및 개선에 효과적입니다.

엽산혈류를 개선하고 혈관을 이완시켜 증상을 개선 시키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습니다.

 



참 많은 영양소를 듬뿍 가진 양배추이죠~

그러나 과민성 대장증후군이나 위염이 있으면 속이 더부룩하고 복통을 느낄 수 있으니 피하시는 게 좋습니다.

 

콜레스테롤 저하제나 진정제를 복용하는 경우 양배추를 먹게 되면 약효를 떨어트리며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있거나

아스피린, 클로피도그렐, 와파린 등의 혈전 용해제를 복용하고 있는 경우에도 비타민이 함유되어 있으므로 적당량 섭취가 좋습니다.

일부 사람에게는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으니 주의하여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過猶不及(과유불급) - 지나침은 부족함보다 못하다. / 지나치게 과한 경우 부작용이 따르기 마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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