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호랑이한약사 은성기입니다.

엊그제가 겨울같더니 절기로 춘분도 지났네요.

이미 봄이 우리 주위에 살며시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한방에서 뿐만아니라 건강식품에서도 많이 사용되는 대계라는 약재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엉겅퀴의 싹이 호랑이를 닮았다고 하여

대계(大薊), 뿌리를 산에서 자라는 “산우렁이”의 다른 이름으로

야홍화(野紅花)라고도 부릅니다.

대계는 엉겅퀴 또는 기타 동속근연식물 전체를 사용합니다.

지상부는 여름에서 가을사이 개화시에 지상부를 채취하여 햇볕에 말리고,

뿌리는 가을에 캐어 불순물을 제거하고 햇볕에 말립니다.

대계는 냄새가 거의 없고, 지상부는 맛이 담담하고, 뿌리는 맛이 달고 조금 씁니다.

이와는 달리 지느러미엉겅퀴는 줄기가 연한 녹색의 엽상 시과피가 있으며

시과피에는 톱니와 가시가 있는데요,잎의 뒷면은 색이 더 진합니다.

냄새가 좀 있고 맛은 좀 떫습니다.

지느러미엉겅퀴는 대한민국 약전에서 위품으로 사용시 감별에 주의해야 합니다.

『동의보감』에서 엉겅퀴는 ‘성질이 평(平)하고 맛은 쓰며 독이 없습니다.

어혈을 풀고 피를 토하는 것을 치료하고 코피를 멎게 하며 옴과 버짐을 낫게하고,

정(精)을 길러주고 혈(血)을 보하고 여성의 적벽대하를 치료한다’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대계의 효능을 살펴보면 양혈지혈, 어혈을 깨뜨려 제거해주고

소염작용, 이뇨, 항균, 몸에서 각종 출혈성 질환이나 염증이 있는데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대계는 간 보호 기능을 하는데요 프라보노이드 성분이 들어 있어있고,

이성분이 지방간이나 알콜의 독성 물질을 제거해줍니다. 

이번에는 대계라는 엉겅퀴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호랑이 건강원 가족여러분들도 건강한 새봄을 맞이하시기 바랍니다.